코로나를 잊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니 너무나 큰 즐거움이 있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은희)이 코로나 시대에 장애인들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랜선축제를 열었다. 이름하여 ‘이:따(코로나를 잊다! 문화예술로 잇다! 즐거움이 있다!)’.
지난 27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는 랜선축제 ‘이:따’가 열렸다.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열어주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것을 늘 중요하게 여겨왔던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장애인들과 안전하고 즐겁게 문화예술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랜선축제’라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 지난 10월부터 준비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는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화상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한 건 여주시에서 장애인복지관이 최초다.
▲ 랜선축제 이:따의 준비과정을 담은 영상의 한 장면.
이:따는 1부 ‘방구석공모전’, 2부 ‘가수왕을 찾아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총 104명의 장애인이 예술작품을 출품했고, 31명이 노래경연에 참여했다.
1부 방구석공모전은 랜선축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장애인들의 시, 수필, 수채화, 팝아트, 캘리그라피, 스마트폰 사진 작품에 시민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게 하고 전문가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 무려 4,572건의 온라인 시민투표가 이뤄졌다.
2부 가수왕을 찾아라는 무대(무관중)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하고 미리 공개모집한 랜선 심사위원 30명이 ‘좋아요’ 팻말을 들어 심사하고 여기에 전문가 심사위원의 점수를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수왕을 찾아라 생중계는 259명이 실시간 시청하고 70여 개의 실시간 채팅이 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김은희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은희 관장은 “모든 문화예술활동은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기본적이며 소중한 시민활동이다. 이번 랜선축제 이:따를 통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고 나누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축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방구석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수채화 신명순 · 시 박선욱, 최우수상 수상자는 시 이소영 · 수필 박미선 · 수채화 이충호 · 팝아트 이재원 · 캘리그라피 유선화 · 사진 윤흥섭, 우수상 수장자는 시 황석우 · 수필 박상철 · 수채화 이정두 · 팝아트 김용빈 · 캘리그라피 송종혜 · 사진 한경원, 장려상 수상자는 시 정지숙 · 수필 김남옥 · 수채화 민시헌 · 팝아트 현명 · 캘리그라피 윤수헌 · 사진 변영만이다. 가수왕을 찾아라 수상자는 슈퍼스타 가수왕 유재원, 우리동네 가수왕 강정희, 방구석 가수왕 김춘례, 리듬왕 김봉자, 열정왕 정유선, 너무나 속상 강민찬 · 이성인 · 김태윤이다. 랜선축제 이:따 참가자와 랜선 심사위원들에게는 스마트워치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 랜선축제 이:따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장애인들의 작품들. © 이따 홈페이지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랜선축제 이:따 유튜브 라이브 영상 https://youtu.be/C4dhLv9Mi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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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6회 장애인문화예술제 랜선축제 이:따 성공리에 진행하였습니다!
